우리나라에서 암은 가장 무서운 질병에 손꼽힌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는 원인일 뿐만 아니라 13% 이상이 치료를 포기하게 만들 만큼 고액의 치료비로 악명이 높다. 최근에는 사망보다 치료비의 악명이 더 무서운데, 생존율이 꾸준하게 높아지면서 암이란 질병 자체의 위협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몇 천만 원의 치료비는 가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부담스러운 치료비를 피하기 위해 비갱신형 암 보험을 미리 가입해두곤 한다.
암 치료비용은 암의 종류에 따라, 언제 발견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지만 대부분 몇 천만 원으로 가계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치료에 상급병실이나 의사, 치료 자체가 비급여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으로 95%까지 지원해준다고 하지만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 실제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분은 65% 수준으로 여기에 간병비나 교통비 등 암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비용을 합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치료비가 이렇게 부담되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막막할 수 밖에 없다. 고액의 치료비를 갑자기 마련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만약을 대비하는 암 보험을 가입하라고 추천한다.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 검진과 함께 암 보험으로 치료비를 대비해 둔다면 암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암 진단 받자마자 진단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고 수술비, 입원비, 치료비 등을 추가 보장받을 수 있어서 암 보험은 현재 해지율이 가장 낮은 유용한 상품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상품별로 보장과 보험료가 다르고 같은 상품이라도 가입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며, 필요한 보장도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가입하기 위해선 직접 암 보험 비교사이트에서 가입순위 및 추천상품의 보장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암 보험은 가입하고 바로 보장해주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입해야 한다. 암을 알고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90일간은 보장을 제공하지 않으며 이후엔 절반만 보장하고 보험사에 따라서 1년 혹은 2년이 지난 이후에 100% 보장을 제공한다. 때문에 제대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전액 보장 시작이 짧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둘 부분은 바로 암 진단금액이다. 암에 따라서 치료비가 다른 것처럼 어떤 암인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진단금액이 다를 수 있다. 일반암, 유사암, 소액암, 고액암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진단금액이 다르며, 이를 나누는 기준이나 진단금액 한도는 보험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발병 확률이 높은 암을 검토하고 해당 암에 대해 더 많은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암 보험도 맞춤 설계가 중요하다. 상품에 따라서 진단금액 또는 수술비를 여러 번 보장 받을 수도 있으며, 이차암 검진을 받을 수도 있고, 성별에 따른 진단금에 추가 보장을 받거나 유방 제건수술비를 보장받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암 보험을 선택할 때는 이런 담보를 잘 파악하여 설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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