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4.73포인트(0.36%) 상승한 1만8024.1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3포인트(0.17%) 오른 2082.1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16.00포인트(0.33%) 하락한 4765.42를 나타냈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5.0%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이 이날 증시의 사상 최고 행진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기준으로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 3.9%와 시장 전망치 4.3%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3분기 GDP 확정치가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내년의 주요 테마는 고용 개선에 따른 소비심리 호조와 낮은 에너지 가격, 증시 상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의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렸다.
10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지난달 대비 0.6%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6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93.5를 웃돌았고, 2007년 이후 최고치였다. 11월 소비지출도 유가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대비 0.6% 증가했다.
반면 1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시장 예상과 달리 지난달보다 1.6% 감소한 43만8000건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반등과 함께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1.5% 올랐고, 경쟁업체 셰브런은 1.9%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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