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4일 제23차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지분 19.4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LIG투자증권은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KB금융에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명령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에도 KB금융의 개선계획 이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경영위험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으로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이를 통해 KB금융지주 뿐 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내부통제 장치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도 당부했다.
LIG손해보험 인수로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그룹 중 총자산 순위가 2위로 상승하게 됐다. 올 9월말 기준 연결총자산은 신한지주가 335조원으로 1위고, KB금융은 325조3000억원이 된다.
금융위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의 아이엠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자회사 편입 등도 승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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