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4년 결산배당 규모도 전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 2015년부터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배당확대 범위, 규모 등이 이사회에서 결정되면 구체적인 사항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3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950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소식은 현대차 주가를 지지할 요인일 될 것이란 분석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규모 확대와 내년 중간배당 검토는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라며 "그러나 자사주 매입, 결산배당 확대에 이어 내년 중간배당 실시 검토 소식으로 인해 주가 하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이 최근 20%까지 좁혀졌다는 점으로 볼 때 시장에서 현대차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검토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거세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노정동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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