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 포장 기술 전문회사 포이닉스는 야간 빗길 교통사고를 '복층 저소음 배수성 포장'으로 줄일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복층 저소음 배수성 포장 공법은 한 개 층으로 포장 하는 일반 도로와 달리 같은 두께를 두 개 층으로 나눠 포장하는 기술이다. 도로 상층부는 작은 골재로, 하층부는 큰 골재로 동시에 복층으로 포장해 골재와 골재 사이의 공극(골재간의 틈)으로 빗물 및 소음이 흡수된다. 공극률 22% 이상으로 배수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포이닉스의 복층 저소음 배수성 포장은 포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RSBS복층 저소음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이 사용됐기 때문에 공극이 상당 기간 유지된다.
복층 저소음 배수성 포장은 또 도로교통 소음을 평균 9dB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신기술 제367호로 환경부의 인증 받았다.
포이닉스 측은 "최근 5년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해 빗길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 며 "이미 복층포장공법을 도입한 선진국들의 교통사고율은 85% 정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복층포장공법을 도입해 교통사고율이 50%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7500억 원이 절약된다.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사진)는 "복층 저소음 포장은 LH공사 세종시 국도1호선 우회도로, 용인시 흥덕지구 국도 42호선 등 10여 곳에서 내구성 및 배수능력을 증명했다" 며 "앞으로 포이닉스가 보유한 신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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