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억원 규모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조성

입력 2014-12-24 16:36  

<p>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특화 지원하는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새롭게 조성된다.</p>

<p>보건복지부는 설립 총회를 통해 정부 200억원과 정책금융공사,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이 1150억원 출자를 결정, 총 1350억원 규모의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이하 제2호 제약펀드)'가 조성되었다고 24일 밝혔다.</p>

<p>제2호 제약펀드는 지난 7월 공고에 이어 11월에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출자자를 모집한지 불과 1개월만에 1350억원을 조성했다.</p>

<p>이는 '13년에 조성한 제1호 제약펀드가 운용 1년만에 제약, 의료기기 기업 등에 46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2호 펀드 성공적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p>

<p>특히, 이번 제2호 제약펀드는 중소·벤처 제약사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인 제1호 펀드와 상호보완 돼도록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p>

<p>또한,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해 투자·회수기간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와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했다.</p>

<p>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약분야에 특화해 전문적으로 투자 가능한 펀드가 작년과 올해 총 2350억원이 조성됐다'면서 '업계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일부 충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p>

<p>한편 제약펀드는 13년 1000억원으로 조성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펀드로 제약분야는 긴 개발기간, 낮은 성공확률이라는 신약개발의 특성상 민간투자가 쉽지 않아, 정부 주도로 투자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 ho@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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