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검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의 사이버테러 자행 가능성이 점쳐지던 지난 17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원전 관련 자료를 유출해 공개한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원전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점에 맞춰 소집된 것이다.
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월성·한빛·한울 등 4개 원전본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가 사이버 테러 발생 가능성, 해킹 조사 진행 상황, 해커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 등도 공유하며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실은 한수원 원전자료 유출 사태 이후 관계기관 전문가 3∼4명을 보강받아 사이버위기대응팀을 편성·운용하는 등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