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 김준호 코코엔터, 결국 파산 위기…김준현·이국주 등 계약해지

입력 2014-12-26 09:49  

공동 대표이사 횡령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 다수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26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등 소속 개그맨들이 지난 9월 이후 출연료나 계약금을 받지 못해 이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고 대부분이 계약을 해지하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호 대표를 제외하면 사실상 소속 연예인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유민상, 양상국, 이국주 등 유명 개그맨 4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김준호와 함께 하던 공동대표 김 모씨가 공금 수억 원을 들고 잠적해 경영이 어려워졌고 개그맨과 직원들이 지난 두 달간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호는 모든 일을 책임지고 횡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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