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50포인트(0.13%) 상승한 1만8053.71로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38번째 최고치 경신이다.
S&P500 지수는 6.89포인트(0.33%) 오른 2088.77을 기록해 올 들어 52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39포인트(0.70%) 오른 4806.86에 마감하며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국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호재는 뚜렷하게 없었지만 연말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고 성장률 호조 등이 어우러지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연말을 맞아 거래는 비교적 한산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환산 기준 5.0%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잠정치(3.5%)보다 1.5%포인트나 높은 수준으로 2003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였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이번주 미국 증시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러시아 경제의 불안정 심화 등 대외 악재 출현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주간 실업수당 청구 등의 경제지표 결과도 주목할 만 하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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