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여성 A(26)씨는 지난 20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경비원 두 명에 의해 인근 호텔로 끌려간 뒤 성폭행당했다. 특히 공항 경비원들이 특정 약품을 A씨에게 사용해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A씨도 중국 경찰 진술에서 "공항에서 경비원들에게 휴식장소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정신을 잃었다"며 "공항 인근 호텔로 끌려간 뒤 이틀간 감금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주인도네시아 중국대사관은 인도네시아 외교당국과 경찰, 공항 측에 엄중한 항의와 분노를 표시했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하라고 요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항 측은 해당 경비원 직무를 정지시키고, 피해자에게 사과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않기 쉽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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