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국내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출동한다.
삼성전자에선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개막 전날인 5일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TV 사업을 책임지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개발한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 ‘타이젠 TV’를 공개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참가한다. 다만 삼성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6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패널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거래처들과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CES를 찾을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관계로 이번 CES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과 조성진 생활가전 담당 사장, 권봉석 TV담당 사업부장(부사장)도 참석 일정을 잡아 놨다. 하지만 조 사장은 ‘삼성 세탁기 고의 파손’ 혐의로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여서 실제 참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상범 사장이 직접 마케팅을 진두지휘한다.
이동통신사와 반도체 업체에도 CES는 빼놓을 수 없는 사업 기회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CES 티켓을 예약해뒀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사업(MNO)을 총괄하는 이형희 부사장이 CES를 둘러볼 예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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