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2012년 11월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가 노후화로 인해 잦은 가동중단과 고장을 일으켜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원전은 폐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도 유달리 우리나라만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월성1호기에 필요한 것은 계속운전이 아니라 안전한 폐로와 주민 보상 등의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라며 "설계수명이 지난 지금까지도 엉터리 수명연장에 매달려 폐로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주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반경 5㎞ 이내 완전 이주를 즉각 수용하고 폐쇄계획을 수립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원안위에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계속 시도할 경우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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