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
인도네시아 당국은 싱가포르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 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9일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 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162명이 탄 인도네시아발 싱가포르행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갑자기 교신이 두절돼며 실종됐으며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 관련국들은 전방위 수색 작업에 나섰다.
또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에는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아니라 싱가포르는 실종기를 수색중인 인도네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함 2척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해군함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이며,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이 SNS를 통해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기간 내내 사고기에 탑승한 승무원, 승객의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다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 공개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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