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업체와 대규모 OLED 증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향후 중국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을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는 에스에프에이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9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트롤리와 519억원 규모의 OLED 증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0.9%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1월1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본격적인 OLED 투자에 앞서 선제적으로 받은 것이란 평가다. 향후 중국 업체들의 투자에서 대규모 수주를 받을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
이 연구원은 "일본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는 모바일용 증착기 시장에서 중국 업체로 수출을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OLED 시장에서 전공정, 후공정, 물류장비까지 일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도약한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부터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투자로 인한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 현재 강한 실적 성장과 우량한 재무구조, 내년부터 중국 업체들의 OLED 투자 본격화 등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한 전략 추진 등에 주목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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