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성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는 환차손과 문제여신 충당금이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이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상적인 충당금 수준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2% 늘어난 20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조11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가 현재 통합카드사 출범과 조기 은행 통합을 추진 중인 걸 감안하면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 연평균 67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과 은행 통합 시 3000억원을 웃도는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체질 개선을 완료하는 내년과 후년 순이익은 각각 1조2800억원, 1조46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6배"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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