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로 압수수색에 몰려 결국 검찰에 출석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장이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사장을 상대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행사 당시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묻고 있으며 검찰은 조 사장 등이 세탁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상태다.
조 사장은 그간 CES 2015 준비에 여념이 없어 여러 차례의 검찰의 소환 요구에 대해 응하지 않자 검찰은 조 사장을 출국금지 하고 지난 26일에는 LG전자 본사 집무실과 홍보팀 사무실, 창원 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IFA 가전전시회 직전에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LG전자 조성진 사장과 세탁기 담당 임원 등을 수사 의뢰했으며 이어 LG전자는 제품 테스트를 한 것일 뿐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며 증거 위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성진 LG전자 사장 검찰 출석, 결국은 출석했네", "조성진 LG전자 사장 검찰 출석,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 "조성진 LG전자 사장 검찰 출석, 삼성 쪽에선 어떤 반응이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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