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아들 잃고 자살도 생각"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15-01-01 16:56  


'박영규' '박영규 아들'

배우 박영규가 과거 방송에서 아들을 언급한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규는 지난 2010년도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당시 박영규는 "아들을 잃고 나서 한번도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이 세상에 태어난 게 후회됐다. 한때 자살도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이어 "내가 죽는 게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슬픔을 딛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영규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영규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좋은 날 늘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 아들이 하늘에서 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았다”라며 “아들을 위해 하늘을 보며 노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위한 오페라를 열창해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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