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대 1 대박 터뜨린 '세밑 분양'

입력 2015-01-01 21:18   수정 2015-01-02 13:44

부동산 프리즘

유림E&C, 남들 꺼릴 때 분양
부산선 33 대 1로 1순위 완판
이달 해운대서 364가구 공급



[ 김진수 기자 ] 부산지역 중견 건설회사인 유림E&C가 분양 비수기인 연말 분양시장에서 잇따라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유림E&C가 작년 12월30일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온천동 유림 노르웨이숲’(조감도)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균 33.3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완판(완전판매)’됐다. 하루 전인 29일 청약을 받은 대구 북구 ‘대구역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1.8 대 1에 달했다.

그동안 건설업계에서는 성탄절을 낀 주간과 12월 마지막 주에는 청약 일정을 잡지 않는 게 불문율이었다. 한겨울인 연말연시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기보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짜는 데 집중할 것이란 인식에서다. 연말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을 받은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하지만 유림E&C는 달랐다. 대구 현장의 모델하우스는 지난달 19일, 부산 현장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각각 열었다. 이상섭 유림E&C 이사는 “당초 지난해 4개 현장을 분양하려고 했으나 인허가가 지연돼 내부적으로 올해로 시기를 미뤘다”며 “하지만 12월에도 시장 분위기가 좋아 분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작년 상반기부터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진 곳에서 분양된 데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설계가 도입된 점 등이 부각되면서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림E&C는 새해 첫 달부터 부산 중동에서 ‘해운대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선보이며 연말연시 분양을 이어간다. 이 단지는 364가구(전용 59~139㎡) 규모다. 또 올 상반기 중 부산 문형동 문형금융단지에서 오피스텔도 내놓는다. 783실(전용 43~135㎡) 규모로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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