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국내 가구업계가 올해 매장을 늘리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지난달 한국에 들어온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대형매장을 내는 ‘맞불 전략’을 펴기로 했다.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은 ‘고객감동’과 ‘사원육성’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매출을 전년 대비 매달 30%씩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신규 매장은 플래그숍(대형매장·사진) 위주로 낼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선보인 ‘리바트키즈’와 ‘엔슬립’ 매트리스 브랜드를 더 알리고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 부산 대구 등 주요 핵심상권에 대규모 직매장을 내고 리바트키즈 대리점을 최소 30개 이상 열기로 했다.
에넥스는 유통망을 넓히고 온라인 사업을 확대해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책임사업부 체제로 내부 조직을 개편, 온라인사업부를 신설했고 주력 사업인 주방사업 매장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사무가구 전문업체 퍼시스 역시 기존 기업고객을 유지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발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용가구 기업 코아스는 20% 매출 신장률을 목표로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혁신과제 발굴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듀오백’을 만드는 디비케이는 인체공학 전문 유통망 ‘리얼컴포트’ 직영점을 20호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의자 제품군을 세분화해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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