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국내 배당주펀드, 미국 주식형펀드, 중국 주식형펀드….’
국내 펀드 전문가들은 올해 눈여겨봐야 할 3대 테마를 이같이 꼽았다. 1일 한국경제신문이 NH투자, 삼성, 현대, 하나대투, 유안타 등 5개 증권사 펀드 전문가들에게 올해 유망 펀드를 5개씩 추천받은 결과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주식형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 펀드로는 지난해 14%대 수익률을 기록한 ‘피델리티 미국’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피델리티 미국 펀드는 정보기술(IT), 소비재, 헬스케어 등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올해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형펀드도 올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KB중국본토A주’,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등 중국 본토펀드가 유망 펀드로 추천됐다. 이비오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솔루션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 본토 주식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펀드에선 배당주펀드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정부의 배당 압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영밸류고배당’, ‘베어링고배당’,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등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메리츠코리아’, ‘삼성밸류플러스’ 등 가치투자 펀드도 올해 견조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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