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기업 다시 뛴다] GS,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 에너지·유통·건설 경쟁력 강화

입력 2015-01-02 07:00  

[ 강현우 기자 ]
허창수 GS 회장은 얼마 전 그룹 임원 모임에서 “유가의 급격한 변동과 주요국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금 겪는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사에선 “GS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달라”며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가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GS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기술과 품질로 소비자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 아래 에너지·유통·건설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저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도화시설 등 보유시설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수익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2013년 준공한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 가동으로 하루 26만8000배럴의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을 갖췄다.

GS에너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 개발사업 투자를 추진하고, 보령 LNG터미널 공사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 2차전지 소재사업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질적 성장과 함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주요 경영주 소통 프로그램인 점포 운영 자문위원 제도, 서비스홍보대사 제도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GS수퍼마켓은 산지 직거래 확대 등 상품 개발 및 소싱 혁신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올해도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사업역량 강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초 개국 예정인 말레이시아 합작 홈쇼핑 ‘고샵(GO SHOP)’과 이미 진출한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의 합작 홈쇼핑에선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급 액화천연가스(LNG)복합 화력발전소 1·2·3호기에 이어 추가로 105㎿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이 발전소는 친환경 연료인 나무, 팜열매 껍질 등을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지난해 2월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은 그룹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강화하고 자원개발과 해외사업 등에서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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