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윤태호 연구원은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단기 실적이 부진하고 모멘텀(동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라며 "규제 완화 외에도 각사의 개별 이슈가 실적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방향에 변동을 줄 요인으로 삼성화재 ERP 투자에 따른 실적 변동, 현대해상의 하이카다이렉트 흡수통합, LIG손해보험의 KB금융 자회사 편입 요인 등을 그는 꼽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이후 손보사들의 실적은 바닥을 다질 전망"이라며 "올해 보험업계의 규제완화 효과가 예상되기에 손보사 운신의 폭도 다소 넓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또한 "장기 보험료 자율화와 관련해 실손보험료 허용, 유병자와 고령자 안전할증률 상향, 표준이율 산출방식 개선 등을 허용할 방침"이라며 "이는 추가 실적 악화 가능성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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