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제도…인선이엔티·KT&G 등 '好好'

입력 2015-01-02 14:14  

[ 한민수 기자 ] 2015년 들어 영업환경이 좋아지는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제도 시행 등으로 이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오는 8일부터 자동차 수리시 대체부품을 사용해도 보험적용이 가능한 대체부품 인증제가 시행된다"며 "한국은 수입차 등 정품부품 가격이 선진국보다 매우 높기 때문에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시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부품 인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지만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중고부품을 직접 해체해 판매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인선이엔티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인선이엔티의 자회사인 인선모터스는 일 100대 규모의 자동차 해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동차 강판을 처리하는 이천 공장이 준공되면서 본격적으로 폐차를 해체 중이다.

김 연구원은 "해체재 활용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3분기 인선모터스 매출은 26억원이었으나, 4분기에는 50억원을 초과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며 "최근 폐차 매집규모가 1교대 해체 능력을 넘어섰기 때문에 2교대 공장 가동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했다.

KT&G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담뱃값 인상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동안 담뱃값 인상에 따른 수요감소가 우려됐지만, 소매점 공급가격 인상이 수요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소매가격이 갑당 2000원 오르는 가운데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소매점 공급가액을 일제히 올렸다"며 "과거 소매가격의 10%였던 소매점 마진을 줄이고 KT&G와 필립모리스의 ASP가 올라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매점 마진 축소로 KT&G의 2015년 ASP는 지난해보다 최소 12% 이상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ASP 12% 상승은 물량 11% 감소를 상쇄하는데, 실제 올해 ASP는 12%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커 물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해도 감익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손해보험주는 이달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인상되면서 2015년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은 1월부터 갱신·가입하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평균 10%, 최대 20% 인상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업종 최선호주로 현대해상을 추천한다"며 "위험손해율 하락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높고, 중기적으로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합하면서 자동차 부문 인력 운영과 보상서비스의 효율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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