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tvN의 '미생물'이 첫 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일 밤 방송된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연출 백승룡) 첫 회가 평균 시청률 3.9%,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는 동시에,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남녀 시청률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미생물'은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그대로 복제된 드라마 '미생'의 타이틀 영상과 프롤로그, 명장면과 명대사를 비튼 감각 있는 연출, 같은 OST를 다른 느낌으로 들리게 만드는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미생물'의 성공 비결이었다.
이날 '미생물'에서 장수원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장그래로 분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고 '미생물'이었던 장그래는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됐다.
'미생물'에 등장한 카메오들도 화제가 됐다. 특히 '미생'에서 강대리 역으로 등장했던 오민석이 '미생물'에 다시 등장해 안영이(장도연 분)를 스토킹하는 장백기(황제성 분)에게 '미생'에서의 명대사 "내일 봅시다"를 연발해 '미생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미생물' 1화 마지막 장면은 "다음 주에 봅시다"라는 대사로 2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한편, '미생물'의 높은 시청률에 ‘미생 시청률 넘으면 시청자 100명과 요르단 간다’는 '미생물' 시청률 공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생물'의 시청률에 누리꾼들은 "미생물 대박" "미생물 기대된다" "미생물 다음주가 더 기대된다" "미생물 공약 성공하길" "미생물 장수원 연기 최고다" "미생물 장수원 생각보다 잘해" "미생물 역시 로봇연기 대박" "미생물 시청률 잘나왔네" "미생물 진짜 미생보다 더 나올지도" "미생물 괜찮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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