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훈풍 ‘외곽순환도로’ 타고 부네

입력 2015-01-04 06:20  

작년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강남 세곡?내곡지구 등 분양호조
경기도 구리, 남양주 등지에서 알짜 단지 분양중




[ 김하나 기자 ] 수도권 분양시장이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강남 세곡?내곡지구의 특징은 외곽순환도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라인을 따라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고 일부 단지들은 억대의 프리미엄까지 형성되고 이다.

위례신도시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위례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총 6만267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39대 1, 최고 7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 직후 웃돈이 최고 3억 원까지 치솟았다.

세곡2지구에서 SH공사가 분양한 6단지 공공분양아파트도 평균 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도 평균 6.51대 1의 경쟁률로 완판 행진에 합류했다.

외관순환도로 인근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꼽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을 기준으로 반경 20km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로의 이동거리가 짧다"며 "아파트 분양가도 서울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곽순환도로에서 한강을 기준으로 외곽순환도로 동쪽 지역의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다. 쾌적한 자연 환경과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경기 남양주와 구리가 주목받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교문사거리에 짓는 ‘구리 더샵 그린포레’(조감도)는 외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인접해 강남과 강북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서울시청, 광화문 등 서울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암사역~구리역~별내역를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착공으로 교통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407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28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KCC는 경기 남양주 호평동에서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외곽순환도로 동북측에 위치한 이 단지는 경춘선인 평내호평역이 도보권에 있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규모, 총 333가구로 지어진다.

이 밖에 올해에는 외곽순환도로 동남쪽에 위치한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위례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 83㎡ 총 63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보미종합건설도 상반기 중 C2-1블록에 13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오는 3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암사대교로 연결되어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은 물론이고 수도권 전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91~132㎡의 555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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