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직장인 꼽은 새해 사자성어는 '소원성취'

입력 2015-01-05 08:20   수정 2015-01-05 17:56

[ 김봉구 기자 ]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꼽은 새해 사자성어는 ‘소원성취’였다.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는 한 해 되기를 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와 직장인 13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해 소망과 각오를 축약하는 사자성어’ 설문 결과, 모두 ‘소원성취’를 1순위로 꼽았다고 5일 밝혔다.

구직자들의 17.3%가 선택한 ‘소원성취’에 이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의 ‘교룡득수’(14.3%)가 2위를 차지했다. 모두 새해 취업 성공을 바라는 구직자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들이다.

이어 △집안이 화목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는 ‘가화태상’(9.3%) △한 번 실패했지만 분발해 성공하겠다는 뜻의 ‘권토중래’(7.7%)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무괴아심’(6.3%)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미의 ‘분골쇄신’(6.1%)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반포보은’(5.3%) △나날이 발전하겠다는 ‘일취월장’(5%)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도 ‘소원성취’(16.1%)를 첫 번째로 꼽았다. ‘가화태상’(14%), ‘교룡득수’(12.5%),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는 ‘수복강녕’(7.1%),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은 많이 하겠다는 뜻의 ‘소언다행’(5.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무괴아심’ ‘일취월장’(이상 5.3%), 스스로 재산을 모아 성공하겠다는 ‘자수성가’(4.4%), 뜻밖에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의미의 ‘암중방광’(4.1%), 너그럽고 어질게 살겠다는 뜻의 ‘관인후덕’(4%)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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