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지난해 20만대 육박 … BMW 첫 4만대 돌파

입력 2015-01-07 10:21  

작년 신규등록 19만6359대…25.5% 성장
티구안 베스트셀링 첫 등극



지난해 국내 수입차가 19만6359대 팔리며 질주했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BMW는 사상 처음으로 4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의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보다 25.5% 증가한 19만635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 4만174대로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만5213대, 폭스바겐은 3만719대, 아우디는 2만7647대를 팔았다. 그 뒤로는 포드(8718대) 도요타(6840대) 미니(6572대) 렉서스(6464대) 크라이슬러 (5244대) 순이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 15만7796대, 일본 2만4093대, 미국 1만4470대 순이었다. 독일차의 점유율은 69.4%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차의 점유율은 12.3%로 전년보다 1.8% 줄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3만3054대(67.8%), 가솔린 5만5383대(28.2%), 하이브리드 7736대(3.9%) 등이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106대)이 차지했다. BMW 520d는 6546대, 벤츠의 E220 CDI는 5921대가 팔리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중소형, 디젤, 젊은 소비자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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