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협박범, "국회의사당 폭파하겠다"…16분만에 검거

입력 2015-01-07 18:05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검거됐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119로 전화를 걸어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박 전화를 받고 경찰은 즉각 출동했으며 국회의사당 인근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이후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군 당국에도 공조 수색을 요청했지만 허뤼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화를 걸은 남성은 허위신고 16분만인 낮 12시 39분쯤 경기도 여주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남성은 검거 당시 만취상태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전화를 건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잘한건지 못한건지 애매하다",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장난전화 잘못했다가 잡혀들어가게 생겼네",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진짜였으면 큰일 났을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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