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진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구역(한남뉴타운) 4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한남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용산구는 최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개 구역으로 이뤄진 한남뉴타운 가운데 1구역을 제외한 2~5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게 됐다.
보광동 360 일대 4구역(16만2030㎡)은 2009년 10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9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다른 구역에 비해 사업 진행이 더뎠다. 하지만 지난해 토지 등 소유자 1166명 가운데 882명(75.6%)의 동의를 얻어 11월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곧이어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이곳은 앞으로 43개동, 1964가구(임대 33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2018년 12월 착공,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남뉴타운은 서울의 핵심 주거지역이어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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