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증권업, 新시장 개척이 길이다] 해외투자 노하우로 '低금리 해법' 제시

입력 2015-01-08 07:00  

도전 2015 - 증권사가 뛴다

하나대투증권



[ 이태호 기자 ]
작년 말 현재 24.3%. 하나대투증권이 2013년 9월 선보인 ‘중국 1등주 랩’의 누적수익률이다. 다른 증권사들보다 한 발 앞서 강화한 중국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1등 내수 기업에 집중 투자해 얻은 성과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올린 이같은 높은 수익률은 출시 1년여 만에 2000억원 넘는 고객 자산이 몰리는 배경이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작년에 이어 다양한 글로벌 금융상품으로 올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투자와 관련해 가장 전문적인 증권사로 꼽혔다. 후강퉁(상하이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개시에 발맞춰 국내 증권사 최초로 8000만달러 규모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중국 1등주 랩’의 성공에 힘입어 작년 말 출시한 ‘하나 중국 본토 1등주 랩’ 역시 한 달 만에 270억원 넘는 자금을 모으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중국뿐 아니라 선진국 투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저금리와 저성장, 변동성 확대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자산관리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중국 1등주’와 ‘글로벌 고배당’, ‘선진글로벌 리더스&ETF’ 상품을 주요 축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에서 금융상품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최효종 IPS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저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중국 시장, 저금리를 이기는 글로벌 고배당,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선진글로벌 상품 등을 3종 세트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 상품들을 중심으로 고객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과 접촉하는 창구도 최적화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옴니(omni) 채널’을 강화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등이 함께 있는 복합점포도 신설,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서비스를 한 곳(one-stop)에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선 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힘을 기르기로 했다. 기업이 리스크 대비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구조화를 설계하고 자문해줘 서로 신뢰하는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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