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반등…'깜짝실적' 삼성전자 상승

입력 2015-01-08 09:18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반등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0포인트(0.60%) 오른 1895.1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조기 금리인상 우려 해소에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장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았다.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조8000억원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4억원과 76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5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69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음식료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호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1% 상승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는 6%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세다. 3.37포인트(0.60%) 오른 564.79다. 개인이 6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과 1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0원 내린 10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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