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슬람 풍자 주간 매체인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5), 셰리프 쿠아치(33), 하미드 무라드(19) 등 프랑스 국적자 3명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중 쿠아치 형제는 파리 출신이고 나머지 한 명은 북부 랭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중 셰리프 쿠아치는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돕다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 차량에 놓고 간 신분증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AP는 "이들이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면서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함께 소개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추정자들의 무차별 테러 공격으로 주간지 편집장을 비롯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숨졌다. 또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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