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정규상 성균관대 신임 총장(63·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성균관대가 진정한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8일 학내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까지 쌓아 온 역사와 전통 위에 끊임없는 스마트 혁신을 통해 정상을 향해 새롭게 도전하겠다” 며 “그 과정에서 오래된 새로움의 가치를 공유하며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글로벌 리딩 대학(Truly, Global Leading University)’을 목표로 내세웠다. 성균관대의 기존 캐치프레이즈인 ‘글로벌 리딩 대학’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를 위해 △스마트 혁신 교육 생태계 구축 △창조적 융복합 연구·교육 허브 구축 △글로벌 SKKU 브랜드 가치 확산 △소통과 통합의 대학경영 등 4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정 총장은 “스마트 혁신은 새로운 가치 추구이자 내면의 조직역량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면서 우수한 외부 지식까지 흡수해 우리 것으로 만드는 과정” 이라며 “2015년을 진정한 글로벌 리딩 대학을 향한 위대한 비전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총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문묘에서 성균관대의 전통인 고유례(告由禮)를 치렀다. 고유례란 학교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를 공자의 사당인 문묘에 알리는 의식이다.
신임 정 총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성균관대에서 법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 모교 교수로 부임했다. 법과대학장, 학생처장,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등의 학내 보직을 거쳐 제20대 성균관대 총장에 취임했다. 그간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 한국민사집행법학회장 등을 지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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