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후 양측 대표가 만나 임·단협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협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 결렬에 따라 노조는 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투쟁 수위와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사측은 임금 인상안 25.6%에서 더 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사측 인상안이 12.75%에 불과하고 임금 체계까지 변경해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맞섰다.
노조는 지난 24·25일에는 2시간씩, 29·30일에는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뒤 현재까지 쟁의행위를 중단했다.
노조 관계자는 "즉시 전면파업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지난 부분 파업보다는 강도가 높아질 것" 이라며 "쟁대위에서 구체적인 파업 수위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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