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직구몰 급증] 직접 홈페이지 만들면 차별화된 마케팅 가능

입력 2015-01-08 20:38   수정 2015-01-09 03:46

逆직구 사업하려면


[ 이현동 기자 ]
역직구 사업을 하고 싶다면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G마켓 등이 운영하는 글로벌 숍을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국내 몰에 상품을 등록하면 글로벌 숍에 자동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약관, 이용안내 등도 영어 및 중국어로 번역해준다. 그러나 차별화된 마케팅이 어렵고 외국인들의 사이트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미국 아마존, 중국 티몰 등 현지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방법은 인지도 구축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현지 업체들은 입점 절차가 까다롭다. 아마존은 현지 주소와 은행 계좌가 있어야 물건을 팔 수 있는 데다 입점에 2개월 이상 걸린다. 중국 티몰도 자국 내 법인이 있고 사무실도 운영해야 한다.

독립몰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독립된 운영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지만 직접 홈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카페24 등 솔루션 제공 업체들은 몰 제작을 대행해 준다.

결제 및 배송 시스템 구축도 신경써야 한다. 중국은 알리페이, 일본은 엑시즈, 영미권은 엑심베이가 대표적인 결제 시스템이다. 페이팔도 함께 설치하는 것이 좋다. 배송은 우체국 EMS(국제특송)를 많이 이용한다. 오전에 상품을 보내면 아시아권은 1~5일, 다른 국가는 3~10일이 걸린다.

구글 바이두 등 각국 포털의 검색광고 및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필수’로 꼽힌다. 중국은 현지인들이 즐겨쓰는 ‘QQ메신저’를 통한 소통이 필요하다. 일본은 배송료가 비싸기 때문에 무료 배송 행사 등이 효과적이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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