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선박 침몰 사고, 높은 파도에도 낙지 잡으러…2명 구조 1명 사망

입력 2015-01-08 20:53  


진도 2명 구조 1명 사망

전남 진도 해상에서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전남 진도군 고군면과 의신면 사이 무저도 3.6㎞ 해상서 '어선 태승호(2.39t)선박이 침몰했다'는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이 선박에는 낙지를 잡으러 간 어민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한 해경 등에 의해 2명은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목포해경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경비정 1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나머지 1명의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잠수요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목포해경안전서는 "선장 하모씨가 "가라앉고 있다 구조해달라"며 구조 요청을 했지만 통화 중에 전화가 끊겨버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승호는 낙지를 잡기 위해 높은 파도가 이는 바다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2명 구조 1명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 2명 구조 1명 사망, 낙지가 뭐길래", "진도 2명 구조 1명 사망,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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