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 이지훈 기자 ] 삼성카드는 올해 다양한 업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빅데이터, 핀테크 등 신기술·신결제 관련 비즈니스를 강화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8월 해외 빅데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전문가로 활약해온 이두석 전무를 비즈데이터분석실장으로 영입하고 빅데이터 마케팅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올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4월 카드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개인별로 차등적인 혜택을 제안하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링크 서비스’다. 올해 삼성카드의 CLO 서비스는 CLOp(card linked offer platform)로 업그레이드된다.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가맹점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정보기술(IT),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업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신사·유통사가 참여하는 다자간 제휴를 통해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핀테크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카드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기술·신결제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전략적 제휴 및 신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핀테크 시대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삼성그룹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 마케팅도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문화공헌(문화마케팅+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발전시켜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젊은 유망주에게는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은 “작은 혁신이 하나씩 모여, 큰 업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기존의 업무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고, 다른 업종의 변화도 민감하게 감지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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