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株, 쿠팡 자체배송 움직임에 주목"-이트레이드

입력 2015-01-09 07:51  

[ 노정동 기자 ] 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운송업종에 대해 "쿠팡처럼 화주가 직접 배송을 하려는 움직임은 기존 택배사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민지 연구원은 "쿠팡은 과다비용이 발생함에도 기존과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택배사를 통해서는 차별화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쿠팡 채용공고에 따르면 쿠팡 자체배송 기사인 '쿠팡맨'은 월 260~350만원의 급여를 받고 회사에서 1톤 차량과 유류비를 따로 지원 받는다. 700명에 달하는 쿠팡맨들이 월 300만원씩 받는다고 가정하면 인건비로 월 21억원, 연간 252억원의 지출이 예상된다.

그는 "쿠팡은 2012년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한 후 택배업체들과 손잡고 '당일배송'을 시도했지만 원하는 배송속도와 품질을 얻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화주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구와 역직구 급증에 따른 해외배송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해외직구시장 성장률과 한중FTA 타결로 중국 해외직구 시장 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 온라인유통업체들은 글로벌 쇼핑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고 GS홈쇼핑은 범한판토스를 통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세계 103국에 상품을 배송하기 시작했다"며 "해외에서도 제공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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