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진단기기株, 헬스케어 시장 급성장 전망에 '강세'

입력 2015-0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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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진단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株)들이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8분 현재 인바디는 전 거래일보다 4600원(12.42%)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바디는 장중 한때 4만1900원까지 오르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했다.

인바디는 국내에서 체성분 분석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 1위 업체다.

혈당측정 분석기를 제조하는 아이센스도 3.45% 뛰고 있고 엑세스바이오도 0.41% 상승세다.

진단기기가 원격의료 시장의 핵심주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은 헬스케어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개인의 건강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상시 생체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주는 진단기기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트렌드는 예방의학으로 귀결될 것"으로 관측했다.

진단기기에는 보통 혈당측정기, 혈액분석기, 체액분석기, 유전자분석기, 소변분석기, 체성분분석기, 체외진단기기용 검사진 등이 있다.

국내 의료기기 분야별 연구개발(R&D) 동향을 보면 진단기기와 계측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1월 의료기기법 개정으로 인체 내에 쓰이지 않는 장비는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제외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

박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시범사업이 한창인 원격의료는 국가별로 진행속도가천차만별이지만 속도의 문제일 뿐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대기업들의 시장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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