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날 홍보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그룹의 안전관리 원칙과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의 강화된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이 위원장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황각규 사장이 간사를 맡아 조정 역할을 하고 제2롯데월드 책임을 맡고 있는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이 안전관리본부장을 책임진다.
안전관리위원회는 △그룹 안전팀이 주축이 된 안점점검 파트 △물산과 건설을 통합한 안전관리 파트 △통합 홍보 파트를 핵심 조직으로 운영한다.
안전점검 파트는 사전 시설 안전 점검을 가감없이 실시해 그 결과를 안전관리 파트에 즉각 시정 보수를 요구하고 홍보 파트는 관련 내용을 언론에 즉시 공개해 투명성올 높이는 시스템이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 안전점검 자문단과 외부 점검단의 활동으로 5중의 점검 체계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위원회는 건축.시공, 구조, 기계.전기, 안전, 방재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기술자문단과 안전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안전 점검에 함께 참여하고, 건축, 소방, 전기, 승강기 등 분야별로 전문기관을 선정해 안전 점검 용역도 실시한다.
외부 전문가와 전문 기관이 선정되는 즉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롯데물산도 시설안전점검 TFT를 별도로 구축해 현장에서 직접 예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그룹 안전팀과 홍보팀에서도 분야별로 지원에 나선다.
롯데는 안전관리위원회 구축을 통해 계열사별로 대응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일관되고 통합된 관리 체계를 갖춰 사고 예방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초기부터 투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각오다.
이인원 부회장은 "신속하고 투명한 안전관리와 대응체계를 갖춰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 점검단의 철저한 점검을 적극 수용해 객관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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