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 "12월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입력 2015-01-09 16:15  

‘무한도전-토토가’ ‘허니버터칩’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ID’ 선정



지난해 12월을 뜨겁게 달궜던 브랜드가 선정됐다.

한국소비자포럼과 소비자연구원은 12월 한 달간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히트 제품을 조사한 결과 ‘토토가’ ‘허니버터칩’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ID’를 12월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 소비자연구원에 따르면 “12월은 90년대 문화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데 성공한 콘텐츠와 소셜네트워크(SNS) 입소문만으로 상당한 파급력과 인지도를 높인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2월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선정된 ‘무한도전-토토가’는 1990년대로 돌아가 그 시절 최고 가수들의 히트곡 무대를 한 자리에 모은 ‘무한도전’의 연말 특집 공연이다. 기획부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완전체 터보와 지누션을 비롯해 S.E.S와 쿨, 엄정화, 김건모 등에 이르는 당대의 톱가수의 출연을 성사시켰다. ‘무한도전-토토가’ 열풍으로 90년대 히트곡들이 음원 차트에 등장, 차트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가 내놓은 히트상품이다. SNS에서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날 정도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감자칩은 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버터와 꿀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공장을 풀로 가동해도 구매 속도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전국의 마트와 편의점, 도·소매점을 강타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8세 할아버지와 89세 할머니의 76년 로맨스를 담은 독립영화이다.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초의 기록이자, 역대 다양성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EXID’는 지난 2012년 데뷔한 걸그룹이다. 지난해 11월 한 행사장에서 팬이 찍은 ‘위아래’ 직캠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곡 ‘위 아래’는 11월부터 온라인상에서 주목받더니 12월에는 차트 상위권에 안착, 여유롭게 자리를 지켰다. 이미 활동을 접은 곡이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다시 컴백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소비자연구원은 한국소비자포럼의 최대의 소비자 네트워크로 마케팅과 경영을 전공하거나 브랜드와 트렌드에 관심 및 지식이 풍부한 20~30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연구원은 대한민국 브랜드를 연구 및 분석하여 좋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매달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산업, 인물, 콘텐츠 부문을 조사하여 ‘이달의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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