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엽 회장 "LS전선 목표는 종합 전선 솔루션 기업"

입력 2015-01-09 21:17   수정 2015-01-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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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회장>

'LS전선 웨이' 비전 발표



[ 남윤선 기자 ] LS전선이 새로운 경영 비전과 함께 회사와 임직원이 추구할 핵심 가치를 담은 ‘LS전선 웨이(way)’를 발표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사진)은 9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신년 조례를 열고 “LS전선 웨이는 앞으로 회사의 경영 방향과 임직원이 가져야 할 가치에 대한 나침반과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전과 핵심 가치가 공허한 선언, 구호에 그치지 않고 LS전선만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LS전선은 새 비전으로 ‘선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제시했다. LS전선의 주요 생산 품목인 케이블을 통해 세상을 밝고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앞으로 단순 케이블 공급회사가 아닌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을 함께 서비스하는 전선 관련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또 ‘C·O·R·E’를 임직원의 4대 행동원칙이자 핵심 가치로 선포했다. C는 고객 최우선, O는 전체의 이익을 위한 존중과 협력, R은 원칙과 기본 준수, E는 전문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LS전선은 2008년 이후 중국 전선회사 인수, 인도 공장 신설 등 해외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왔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년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피로감이 쌓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들의 사기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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