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양계장서 AI 발생…당국 방역 강화

입력 2015-01-11 14:11  

대만 남부 핀동(屛東)현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지난 7일 핀동현 지역의 한 양계장에서 H5N2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확산방지 작업에 나섰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매체들이 11일 전했다.

이 바이러스는 작년 12월 중순께 핀동현의 한 양계장에서 하루에 약 2000마리의 닭이 집단 폐사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양계업자가 농업위원회에 신고함으로써 검출됐다.

양계업자는 당초 독성이 든 비료성분으로 인한 대량 폐사로 추정했으나 당국은 정밀검역을 통해 닭 배설물과 계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바이러스가 발생한 양계장의 닭 12여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지역 일대 3600여 곳의 양계장 및 오리 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수셴(張淑賢) 농업위원회 동식물방역국장은 "H5N2 AI 바이러스는 인체에 전염되지 않는다"며 "고기와 계란을 익혀 먹으면 아무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광량(余廣亮) 핀동기독교병원 원장은 "인체에 영향을 주는 변종 AI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당국과 업계는 철저한 방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