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기자]“앞으로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모델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겁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열정과 실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장점을 살린다면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진핸즈의 서동현 대표(사진)는 기업성장의 키워드로 상생과 협력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진핸즈는 최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태블릿PC '싱크탭(Sync Tab)'을 선보였다. 기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과 비교해 기술력이나 품질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싱크탭에 이어 올해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진핸즈의 서동현 대표를 만나 벤처기업으로서 앞으로의 성장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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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핸즈는 어떤 회사인가?
진핸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최근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경남 진주에 본점을 오픈했다. 진주 과학기술대학 내에 기업부설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 1년 6개월 간 제품을 기획하고 준비해 지난 2014년 초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인 폭스콘(FOXCONN)社를 통해 OEM방식으로 자체 브랜드를 선보였다. 최근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두 번째 제품을 출시했고 이를 통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번에 선보인 싱크탭(Sync Tab)은 어떤 제품인가?
싱크탭은 진핸즈와 SK텔레콤과의 협력모델을 통해 탄생한 태블릿 PC의 공동 브랜드다. 누구나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과의 자유로운 연동, 공유가 가능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자신만의 세컨드(Second) 기기를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6.5mm 두께에 무게도 290g 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도 좋다. 앞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와 자유롭게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 진핸즈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진핸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다. 제품 고장 시 국내 대기업의 A/S 관리를 직접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제휴관계에 있는 협력사 대부분이 매출액 100억 이상의 기업들로 이들과는 유통, 총판 등과 관련된 대행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태다.
○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B2B사업 모델의 다각화다. 올해 2015년부터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전용모델을 하나씩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진핸즈의 제품을 통해 단순히 기계를 사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나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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