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5개주 완전 정복…일정도 12일로 '넉넉'

입력 2015-01-12 07:00  

여행사가 추천하는 올해 이 상품 - 하나투어 '美서부 그랜드서클 일주'

애리조나·뉴멕시코·유타州 등 대도시·대자연 만끽
석양에 불타는 '캐니언랜드' 등 기존 상품에 없던 볼거리 가득



[ 김명상 기자 ]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hanatour.com)가 올해 중점을 둔 지역은 미국 서부다. 하와이 다음으로 미주지역에서 여행 수요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미국 서부를 여행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올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기 지역인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여행상품은 대동소이했다. 미 서부 3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와 3대 캐니언인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을 7~8일 동안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이 대표적이다.

하나투어는 수십 년 동안 같은 패턴을 유지해온 이런 여행 코스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가 미 서부의 대자연과 대도시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미 서부 그랜드서클 일주 12일’ 상품이다. 그랜드서클이란 미국 서남부의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 네바다 등 5개주를 말한다.

하나투어는 그랜드서클 일주 상품의 전체 일정을 12일로 늘려 여유를 줬다. 또 미 서부 3대 캐니언 외에 나바호 인디언의 한이 서린 ‘모뉴먼트 밸리’, 빛이 주는 신비함의 절정 ‘앤털로프 캐니언’, 천연 아치와 기암괴석이 가득한 ‘아치스 캐니언’ 등을 돌아볼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 석양에 불타는 황량한 오지 ‘캐니언랜드’, 잠자는 무지개의 땅 ‘캐피톨 리프’,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레드우드 주립공원’ 등 기존 상품에서볼 수 없던 이색 볼거리도 여럿 포함했다.

하나투어의 ‘미 서부 그랜드서클 일주’ 상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매주 수요일 출발한다. 길로이 프리미엄 아울렛 자유쇼핑, 인디언 지프투어, 국제전화 무료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261만8800원부터.

한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와 홍보 모델 계약을 최근 맺은 하나투어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미 서부 3대 캐니언 일정에 LA 다저스 홈경기 관람을 더했다. 경기 관람에 앞서 다저스타디움 더그아웃, 취재구역(빈 스컬리 프레스 박스) 등에 들르고 월드시리즈 트로피 등 다저스타디움 내부의 이모저모를 둘러볼 수 있다. 출발일 및 가격 미정. 1577-1233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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