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4분기 영업이익 개선…화학 호조 영향"-메리츠

입력 2015-01-12 09:20  

[ 채선희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SKC가 화학 부문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화학 부문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화학 부문에서 폴리프로필렌 옥시드(PO)의 타이트한 공급 여건이 가격 스프레드의 강세를 유지시켰다"며 "프로필렌과 수소 등 원재료도 공급 과잉이 심화돼 장기적으로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운스트림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과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은 우레탄 수요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운스트림은 석유화학공정에서 기초유분을 분해해 만드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스타이렌모노머(SM) 에틸렌글리콜(EG) 등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또 올해 미쓰이 화학의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SKC의 다운스트림 사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C는 미쓰이 화학과 오는 4월 1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폴리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SKC 는 폴리올과 시스템하우징을 현물 출자하고 미쓰이 화학은 폴리올과 MDI, TDI 등을 현물 출자해 각각 50 대 50 지분을 보유한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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