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스타벅스 호갱?…커피값 뉴욕 두 배 육박

입력 2015-01-12 16:12   수정 2015-01-12 16:45

서울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세계 13개국 주요도시에서 농축산물·가공식품 25개 품목 42개 제품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한국은 42개 제품 중 35개 제품이 가격이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스타벅스 커피, 칠레산 와인, 탄산수, 쇠고기, 수입 과일 등의 서울 판매 가격은 세계에서 최상위권이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55㎖) 기준 한국 가격은 4100원으로 프랑스(4023원), 중국(3679원), 일본(3633원), 네덜란드(3614원) 등을 제쳤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 가장 저렴한 국가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1806원이었다.

국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7년 이후 7년간 46.4%(1300원) 올랐다.

가격 조사 국가는 한국(서울)을 포함해 미국(뉴욕),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독일(베를린), 프랑스(파리), 영국(런던), 이탈리아(밀라노), 캐나다(토론토), 호주(시드니), 스페인(마드리드),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대만(타이베이)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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