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

입력 2015-01-13 16:14  



국내 첫 여자바둑리그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13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참가선수와 팀 관계자 및 엠디엠 문주현 회장과 문태현 대표이사, 한국자산신탁의 김규철 사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타이틀스폰서인 엠디엠의 문주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출범에 엠디엠그룹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바둑 발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는 “한국여자바둑리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KB바둑리그와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어깨를 나란히 해 한국 바둑을 이끄는 주축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4개월간 열리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는 경주시(경주 이사금팀·감독 이정원 3단), 부광약품(서울 부광탁스팀·감독 권효진 6단),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감독 강승희 2단), 삼미건설(부산 삼미건설팀·감독 윤영민 3단),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감독 하호정 4단),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감독 현미진 5단),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팀·감독 이영신 5단) 등 모두 7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7개팀 더블리그로 매주 금∼일(오후 7시, 9시) 정규리그를 펼치며 일부 경기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3개팀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의 포스트시즌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은 4억 8,000만원(우승상금 4,000만원)이며, 개막전은 16일 서울 부광탁스 vs 부안 곰소소금이 대결하며, 대진은 김신영 초단 vs 이유진 초단, 김나현 초단 vs 김혜림 2단, 최정 5단 vs 김혜민 7단의 경기로 펼쳐진다.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ss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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