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이날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금회 영향력설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면서도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성실하고 금융인으로서의 상당한 소양을 갖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강대 출신으로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알려져 있다.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등에서 활동하는 서강대 금융인맥의 핵심 인사다.
모뉴엘 사태에 따른 '히든챔피언(강소기업)' 운영 방식의 문제에 대해선 "히든챔피언은 좋은 제도"라면서 "여신 심사 인력도 부족하고 경력도 짧아 정량적·정성적 체제를 정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히든챔피언 대상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히든챔피언 기업에 한해 시행하는 통합한도제도(히든챔피언 크레딧라인·대출과 보증 등 여러 여신을 사용하기 위한 1년 단위의 회전한도 방식)는 우량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목표액보다 5% 이상 증가한 총 80조원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