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셜 커머스가 뜬다!
에듀팡, 네모네, 부지런, 사회적 역할을 강조 착한 쇼핑몰 눈길
소셜 커머스가 국내에 선보인지도 5년이 지났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 커머스 3사의 판매액은 5년만에 100배 성장해 5조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짝퉁상품과 인턴 해고 논란, 높은 소비자 불만율 등 어두운 그림자 또한 짙은 게 사실이다. 몸집이 거대해지면서 어느새 ‘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들이 소셜 커머스의 모든 것일까? 아니다. ‘착한 기업’을 표방하는 ‘작지만 착한’ 소셜 커머스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네모네(www.nemone.co.kr)는 소비를 통한 기부 플랫폼을 지향하는 소셜 커머스업체다. 2014년 밸런타인 데이에는 ‘기부 초콜릿’이 매진되면서 조성된 수익금을 장애아동을 위한 암사재활원에 전액 기부하는 등 착한 소비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네모네가 기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부지런’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착한 쇼핑몰이다. ‘부지런’은 농산물 직거래 라이브 커머스로 바른 먹거리 공급을 지향하고 있다. ‘부지런’의 박동일 대표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만 선별한 후 생방송으로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에듀팡’(www.edupang.com)은 교육전문 소셜커머스로 영·유아부터 초·중·고교생, 대학생,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회원들이 학원, 인터넷강의, 자격증시험, 도서 및 교구재 등 광범위한 교육상품을 소셜 커머스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에듀팡은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NGO(비정부기구) 프렌딩과 제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좋은 교육상품을 발굴, 싸게 공급함으로써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데 힘쓰고 있다. ‘에듀팡’을 운영하는 포워드퓨처의 여원동 대표는 “교육상품 쇼핑몰에 그치지 않고 가계와 교육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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